‘K컬처 융합학과’ 만들어
보컬·작곡·매니지먼트 등
실무분야 정상급 인사 초빙

경기대가 서울캠퍼스 예술대학원에 한류 인재 양성으로 특화한 ‘K컬처 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조성모 등 연예계 유명인사들을 강사진으로 대거 영입했다. 대학원에 보컬과 작곡, 매니지먼트 등을 총망라한 석사 과정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대는 17일 2018학년도 1학기부터 K컬처 융합학과를 신설하고, K-팝 석사 과정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학과에서는 국내와 해외 연예계에서 활동할 대형 스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예능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전진국 전 KBS 부사장이 특임교수로 영입돼 과정을 총괄한다.

K-팝 석사 과정은 2년 4학기로 보컬, 연주, 음악 매니지먼트, 작곡·편곡, 뮤지컬, 실용댄스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작곡·편곡 부문에는 김형석을 강사로 초빙했으며, 보컬 부문에는 조성모와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매니지먼트 부문은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윤명선 음악저작권협회장 등 각 분야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뮤지컬 부문에는 여현의 뉴욕 맨해튼 음대 석사가, 실용댄스에는 최성욱 단국대 무용학 박사가 강의를 한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