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60여 명에게 직무교육

20년 넘게 홈쇼핑 사업경력을 쌓아온 CJ오쇼핑이 아세안 국가들에 5년째 홈쇼핑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CJ오쇼핑은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해외 TV홈쇼핑 임직원 20여 명이 1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글로벌 탤런트 잡 트레이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닝은 CJ오쇼핑의 글로벌 TV홈쇼핑 네트워크 소속 임직원들이 한국 CJ오쇼핑 본사를 찾아 멘토링 형태로 진행하는 직무교육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참여한 인력은 160여 명에 달한다.

올해 참가자 26명 가운데 아세안 국가 소속 임직원은 22명이다. 지난해 론칭한 말레이시아 MPCJ 소속으로 쇼호스트, 상품기획(MD), 정보기술(IT)개발, 사업관리, 편성, 방송기술, 법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로 편성됐다. 이들은 CJ그룹 주요 시설 탐방, 한국 문화 체험, 담당 업무별 멘토를 통한 업무 전수 등의 일정을 밟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칸 라이 케옹 MPCJ MD는 “TV홈쇼핑 선진국인 한국에서 홈쇼핑 비즈니스와 업무를 배울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며 “한국 홈쇼핑의 성공과 지속 성장 비결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CJ오쇼핑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TV홈쇼핑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도 높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CJ오쇼핑의 해외 사업 중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4개국의 올해 상반기 TV홈쇼핑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