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장기현장 실습형(IPP)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대는 오는 2022년까지 정부지원 93억 원, IPP장학금 18억 원을 포함한 총 120억 원 내외의 사업을 진행한다. 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제는 기업과 대학, 학생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직무교육에 따른 비용을 줄이면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학교는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동서대는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 기반의 IPP 교육과정 개발, 참여기업 확보, IPP 센터 조직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검증된 인재의 조기 발굴과 직무교육 비용절감 및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동서대 창의인재육성처(처장 안상협)는 우선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IPP 참여기업 협약을 맺고 3, 4학년 재학생 150명의 장기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분야 기업에서 장기간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고, 현장실습이 재학생 정규교육과정의 일부가 돼 지역 전략사업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