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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행복버스’
지난 8월부터 석달째 운영
머리 손질·장수사진 촬영도

강동 경희대병원이 ‘행복버스’를 타고 농촌·농업인들에게 도농상생 협력의 정(情)을 실어나르고 있어 화제다.

농협에 따르면, 강동 경희대병원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석 달간 한 달에 한 번씩 농촌을 찾아 행복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동 경희대병원은 먼저, 농협 충북지역본부, 영동군 학산농협과 함께 지난 21일 양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고령 농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이용 접근성이 낮은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게 의료지원과 고령 농업인에게 장수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복합복지지원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 경희대병원 의료봉사단 20명이 참여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비뇨기과 등 의료지원과 함께 약 처방까지 종합 진료 서비스(사진)를 제공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들에게 이·미용 서비스와 함께 무료로 장수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앞서 9월 23일에는 충북 괴산농협과 함께 충북유기농업연구센터에서 지역 고령 농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펼쳤다.

이날 의료지원에는 강동 경희대병원 의료봉사단 30명이 참여해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65세 이상 150명의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강동 경희대병원은 8월 19일에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농협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한방치료 등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치료가 제공됐으며, 침술 및 약제 처방까지 250여 명에게 의료지원이 이뤄져 참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 ‘농업인 행복버스’는 충북 제천지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기도 등 총 9개 지역에서 의료지원 1800명, 장수사진 1300명 촬영 등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