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빅스비 2.0은 디지털 비서의 근본적인 도약이자 디지털 생활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정의석(사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19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 개최일에 맞춰 삼성전자의 공식 뉴스룸 기고를 통해 “현재 비서 서비스는 알람 등을 입력해주고 소소한 질문에 답을 하는 등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향후에는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집안의 조명이나 도어록 등과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모바일 플랫폼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정 부사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전자 개발 1실에 합류했다. 빅스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은 플랫폼 혁신이며 일상생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빅스비 2.0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인지하고 사용자에 따라 적합하게 맞춤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빅스비 2.0을 통해 구글, 아마존 등이 적용한 화자 인식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의 개방성에 대해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SDC를 통해 빅스비 2.0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그는 “빅스비 2.0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통해 빅스비 2.0 연동 제품을 개발한)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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