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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콘서바토리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손순남(사진)이 가곡 교실을 연 지 만 20주년을 기념해 내달 2일 작은음악회를 연다.

1996년 서초구청에서 시작해 햇수로 21년째를 맞은 ‘손순남의 가곡교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곡 강좌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 음악회는 손순남의 공연은 물론 가곡 교실에 참여하는 개인들의 독창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음악회 부제는 ‘사람이 그립다’로 정했다.

손순남은 “음악회에는 20년 넘게 한 강좌를 이끈 소프라노와 개인의 삶을 부단하게 살아낸 사람들의 목소리가 꾸밈없이 담겨 있을 것”이라면서 “한 곡의 노래 속에 함축된 한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