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성북진경 페스티벌’
서울 성북구는 13~29일 ‘2017 성북진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북진경 페스티벌은 성북구를 대표하는 시민예술축제로 성북·삼선, 월곡·장위·석관, 미아리고개, 정릉 등 성북구 일대가 무대다.
축제는 시민과 예술가가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을 콘서트·연극·뮤지컬·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구현한 약 30개 프로그램이 맞물려 진행된다. 지역탐방 투어·마을장터·강연·워크숍·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골목진경’이라는 제목으로 성북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골목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축제 프로그램을 한눈에 보고 직접 참여 코스도 짤 수 있다. ‘골목진경 진경마차’는 영화마차·놀이마차·시민예술마차 등 세 가지 이동형 마차로 축제 현장 곳곳을 누빌 수 있다.
1933년 성북동에 살았던 전형필·이태준·한용운의 간송미술관·수연산방·심우장을 무대로 펼치는 이동형 사운드 공연 ‘1933, 3개의 집_산책극’, 민간문화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 네트워킹 파티를 하는 ‘성북진경 오프닝파티 : 성북진경과 함께 춤을’도 준비돼 있다.
축제는 장위 부마축제(14일), 삼선 선녀축제(15일), 성북 훈민정음축제(21일), 알록달록 다문화축제(22일), 의릉 문화축제·정릉 버들잎축제·월곡 달빛축제(28일)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성북의 역사문화시설을 탐방하는 ‘성북구 역사문화탐방’과 시민극단의 연극 ‘그 남자네 집’ 등 다양한 주제의 연극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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