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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는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최미선(광주여대·왼쪽 사진)이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최미선을 포함해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훈장 등 정부 포상을 받는 체육발전 유공자 104명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제55회 체육의 날(15일)을 맞아 수상자를 선정했고, 오는 1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미선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올해 대만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했다.

대한민국 체육상 중 경기 부문을 포함해 지도, 연구, 공로, 진흥, 극복, 특수체육 등 7개 분야 수상자는 대통령상을 받는다. 지도 부문에서는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의 동반 종합우승을 이끈 김종기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수상자로 뽑혔다. 공로상은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 연구상은 나영일 서울대 교수, 진흥상은 김선교 양평군수, 극복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수영 3관왕인 조기성, 특수체육상은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이 받는다.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단체 2관왕이자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광주시청·오른쪽)는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한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청룡장 수상자로는 기보배를 비롯해 리우패럴림픽 남자수영 금메달리스트 이인국 등 26명이 선정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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