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19일 부산 벡스코서
역대 최대… 코스프레 행사도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7’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 참가 신청을 한 전시장 부스 수가 9월 25일 기준으로 총 2758부스다. 이는 지난해 최종 부스 수(2719부스, B2C관 1530부스·B2B관 1189부스)를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5개국 653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약 22만 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업체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관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B2C 부스(1655부스)는 최초로 조기 신청 기간에 마감됐다.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위한 B2B관은 1655부스가 신청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조기 신청 기간에 B2C관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직 신청이 끝나지 않았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로 결정됐다. 놀이의 하나로 보는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확장되고 있는 게임의 영역 변화를 담은 것이다.

메인 후원사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선정됐다. 프리미어 후원사로는 최근 e스포츠 영역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결정됐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았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최초로 진행된다.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게임 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는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의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사전등록을 한 달 먼저 오픈하고 사전등록 기간에는 현장등록(20만 원) 대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외 참가사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해 독일 ‘게임스컴’,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지스타를 알려 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