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9월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주해녀축제에 참가한 해녀들의 거리 퍼레이드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휘발유 오토바이,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 희망 해녀회원에 특별할인 이벤트
제주도 거주 국가유공자에게도 할인 지원 예정

‘제10회 제주 해녀축제’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양일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 속에’를 주제로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친환경 저탄소 전기차 기업 ㈜필립스모터스(대표이사 방승호)도 참여해 제주해녀축제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30일 오전 9시 구좌읍사무소에서 출발하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유산,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기원하는 소원을 담은 종이를 태왁(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도구)에 담아 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해녀의 삶과 애환을 담은 ‘해녀들의 이야기’와 ‘해녀 생애사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200년 전 ‘해녀 금덕이’ 실화를 시와 연극으로 구성한 ‘대상군 해녀 금덕이’ 공연과 해녀 물질 재현, 어촌계 소속 해녀로 구성된 ‘해녀 문화공연팀’의 노래공연 등도 볼 수 있다. 수산물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수산물 판매, 경매쇼’도 관람할 수 있다.

㈜필립스모터스 황보옥 부회장은 해녀들의 일터에 매연이 심한 내연기관 오토바이가 의외로 많아 점차 친환경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해 해녀들의 건강과 제주 해안의 환경 개선으로 ‘행복한 섬’ 만들기에 참여하고, 해녀들의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1892년 영국 버밍햄에서 자전거 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까지 125년의 노하우를 가진 ㈜필립스모터스는 전 세계에 전기차(2륜, 3륜, 4륜)를 공급하기 위해 경북 구미에 약 7000㎡(2만3000여 평)의 전기차 생산 공장도 곧 가동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