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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해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5년 9월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출범 이후 내부 임직원, 파트너사, 사회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신뢰회복을 위한 총 17개의 중점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기업문화개선위는 외부 신뢰 회복을 위한 9가지 과제 중 △파트너사와의 수평적 관계 강화 △파트너십 회복을 위한 임직원 체질 개선 △파트너사 소통 채널 구축 및 상호 교류의 장 마련 등 파트너사와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사진)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롯데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97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명절의 경우 파트너사들이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총 1만여 개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721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제휴 은행을 확대해 파트너사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모집 및 육성 등 스타트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