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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S산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약 4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LS네트웍스는 187억 원을 각각 앞당겨 지급했다. 이는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시스템(사진)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선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 중이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각 200억 원씩을 출자, 상생 협력 펀드 400억 원을 조성해 협력업체들에 대출해 주고 있다. 기업은행과는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 주고 있다. 또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산전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저리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협력업체들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LS엠트론은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4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대출 금리를 우대받도록 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해 협력업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해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손잡고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 나눔 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