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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합법적” 유권해석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입장권 판매에 숨통이 트였다. 입장권 판매에 비상이 걸린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입장권 단체 구매 및 배포가 가능하다는 정부기관의 유권해석을 받고 판매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문화일보 8월 25일자 12면 참조)
25일 강원도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입장권 총 판매량은 26만3447장으로 전체 입장권 판매 목표량인 106만여 장의 24.6% 수준에 불과하다. 종목 간 편차도 심해 설상 등 비인기 종목은 10%대에 그치고 있다. 패럴림픽은 더욱 심각해 단 361장 판매에 머물렀다.
이에 조직위는 전국 자치단체와 정부부처, 교육기관 등을 통해 입장권 단체 구매에 나섰다. 단체 구매를 통해 동계올림픽 48만5833장, 패럴림픽 14만7005장 등 총 63만2838장의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단체 구매의 위법성 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은 유권해석을 통해 해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자체나 각 교육청이 8만 원 이하의 입장권을 구매, 선거구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별도의 교통편과 간단한 음식의 제공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자체장 개인 명의로는 안되고, 지자체와 교육청 등 기관 명의로 제공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이 단체 구매한 5만 원 이하의 입장권은 공직자 등에게 제공해도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강원도는 수요 조사를 실시해 총 2만7300장의 단체 구매를 신청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0만 장 단체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림픽 개최도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방문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 단체 관람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 백오인 기자 105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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