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車 부품사 등에 설명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으로 대중 수출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 특별 지원책 등을 활용하며 기업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21일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대중 수출 무역보험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수출점검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대중 수출 피해기업 지원방안’ 후속조치의 하나로, 자동차부품과 기계,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의 업종에서 대중 교역환경 악화로 피해를 입고 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수출기업들이 당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신흥시장 등 수출 구조를 다변화해 어려운 대외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직접 기업을 찾아 최근 발표된 새로운 무역보험 지원방안을 쉽게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표적인 방안으로는 협회 등이 보험료를 대납해 무료로 5만 달러 이내에서 대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중소·중견 플러스 단체보험’ 등이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또 자동차부품, 소비재 등 관련 협회, 단체와 단체보험 이용 확대를 적극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