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온라인몰로 고객이탈 이어지자
체험형 원스톱쇼핑공간 늘어나

온라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이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확대하고 나섰다. 의류와 가구, 홈인테리어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형 원스톱 쇼핑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쌤소나이트는 지난 15일 롯데백화점과 함께 여행 관련 모든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 여행전문 쇼핑공간 ‘라이프 이즈 저니 스토어’(사진)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쌤소나이트 여행용 가방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의 카메라, 헤드폰, 화장품 등 여행용품, 의류, 액션캠 등 여행에서 필요한 대부분 상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전문여행사도 입점해 여행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원스톱 솔루션 쇼핑 공간을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최근 온라인 쇼핑으로의 고객 이탈 추세까지 강화되면서 하나의 브랜드만 내세우는 점포가 아니라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형태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몰처럼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삼화페인트는 최근 인테리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몰인 ‘홈앤톤즈 CIY스튜디오’를 개장했다. 다양한 가구와 프래그런스, 리빙소품 등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LF의 경우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 라이프스타일 숍 ‘시그니처 스토어’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13일 열고 ‘가지고 싶은 남자의 공간’을 콘셉트로 가구와 구두 등 남성들을 겨냥한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