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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0일까지 예약판매
66만~75만 원에 구매 가능
소비자, 선택약정할인이 유리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사진)의 예약 판매가 1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지원금을 공시했다.

이날 이통사 지원금 공시에 따르면 KT는 V30에 24만7000원(최고가 요금제 기준)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21만8000원, LG유플러스가 17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유통점에서 별도로 지급하는 지원금 최대 15%를 추가로 받을 경우 소비자들은 출고가 94만9300원의 V30를 66만∼75만 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V30의 지원금은 전작 V20, 상반기 전략폰 G6와 비슷하나 지난 7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 노트8에 대해 이통 3사 지난 7일 26만∼23만 원 수준의 지원금을 공시한 바 있다.

다만 어느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지원금보다는 지원금 대신 고를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편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선택약정할인의 경우 최고가 요금제에서 2년간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총 할인액이 66만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V30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2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8은 이날 예약 판매를 종료한 뒤 역시 21일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소비자들의 경우 15일부터 기존 이통사와 맺은 20% 선택약정할인 계약을 위약금 없이 25%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르면 연말부터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1만1000원의 이통 요금을 감면하는 등 국민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