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장투어·진로컨설팅…
‘인턴 정규채용’ 지원도 병행

경남 김해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시는 11일 청년 창업지원과 산업단지 조기 분양 등을 통해 올해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경기침체와 고용불황에도 현재까지 1만3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관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달부터 청년 기업현장투어, 청년 진로탐색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 청년인턴지원사업, 청년 두드림 일자리 사업, 드론 조종 전문인력 양성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도내 최초로 도입한 김해청년인턴지원사업은 고용부의 ‘청년내일공제’에 가입한 기업이 김해 거주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명당 150만 원을 기업체에 지원하는 정책으로, 시는 기업체의 직접 고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년 두드림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공공일자리 분야에서 근로 경험과 직업 역량을 쌓아 민간 일자리로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소한 김해창업카페는 청년들이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기본교육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지역 대학생과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휴롬·해피콜 등 지역 유명 기업을 탐방하는 ‘김해기업바로알기’ 프로그램도 마련해 중소기업 취업 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박성연 김해시 일자리정책과장은 “하반기 일자리 사업을 청년실업 해소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김해를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