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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비밀 군사작전 다뤄

배우 하정우(왼쪽 사진)와 이선균(오른쪽)이 비밀 군사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 ‘PMC’(가제)에서 첫 연기호흡을 맞춘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판문점 지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용병과 그의 팀원들이 투입돼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하정우는 민간 군사 기업 블랙리저드의 한국인 리더 에이헵 역을 맡았으며 이선균이 북한 군의관 윤지의를 연기한다. 하정우는 이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제작진은 지난 4일 경기 파주시에서 에이헵이 신참 용병을 면접하는 장면을 촬영하며 크랭크인 했다.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다시 하정우와 만난 김 감독은 “‘PMC’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하정우 씨와 함께 했던 특별한 작품”이라며 “이선균 씨와 함께 열심히 찍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 개봉 때부터 김 감독과 ‘PMC’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직접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기에 새로운 각오로 촬영에 임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선균도 “‘더 테러 라이브’를 연출한 감독에 대한 신뢰와 하정우 씨와의 첫 호흡만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을 정도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2018년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전투 장면 등 화려한 비주얼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