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일중이 가수들의 컴백 쇼케이스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기자회견 등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김일중의 숨겨진 끼와 재능은 오랜 기간 아나운싱으로 다져진 안정된 진행 실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가수들의 쇼케이스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각종 기자회견 등의 MC로 활동 반경을 넓혀 가며 대세 MC로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김일중은 걸그룹 에이핑크를 비롯해 여자친구, 헬로비너스, 구구단, 혼성그룹 카드(KARD)와 떠오르는 신예들의 쇼케이스를 도맡아 진행했다. 이효리와 아이유의 컴백 쇼케이스, 방탄소년단의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등도 그의 몫이었다.
소속사 측은 “김일중이 이런 자리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기자들의 질문을 잘 정리해 출연자에게 전달하며 답변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등 현장 상황에 대한 ‘센스’와 ‘눈치’가 있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있는 분위기의 행사도 유쾌하게 이끌어 내는 역량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5년 S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김일중은 뉴스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 예능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5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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