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포천과 강원 철원유역을 흐르는 한탄강 일대 관광 자원을 활용, 활성화시키기 위한 연구 보고서가 발간돼 화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와 강원 지역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한탄강 관광 개발 사업들을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북부 한탄강권 자원 활성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에 포함된 한탄강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운영, 활성화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한탄강의 자원 및 개발 현황, 하천과 연계한 국내외 지역개발 사례, SWOT 분석을 통한 한탄강의 가치, 한탄강 자원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제시된 한탄강 자원 활성화의 기본비전은 ‘세계유일의 아카데미 트레킹’으로 설정되기도 했다. 이는 강을 따라 곳곳에 숨겨진 역사, 생태환경, 지질학적 요소 등 세계적인 한탄강의 가치들을 발굴·연계해, 교육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선형(線型) 관광 콘텐츠’로 특화한 것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탄강 역사·문화·자연을 활용하는 ‘한탄강 캠퍼스화’, 여가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한탄강 트레일 활성화’, 한탄강 수계를 보전관리하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실천과제가 제시됐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