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울산시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
전국서 중·고생 100여명 몰려

도전과 개척 정신을 상징하는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리더십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국제고 학생 40명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경북 울릉도 서중 학생 20명, 26일 전북부안여고 학생 40명 등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울산을 찾는다.

지난 4월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1박 2일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정 회장이 세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견학하고, 이어 동구 대왕암 공원과 울산대교 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둘째 날에는 울산대 아산리더십연구원에서 ‘정주영의 기업가 정신’ ‘아산에게 배우는 미래적 가치’를 주제로 강의를 듣는다.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 회장의 리더십과 울산관광을 연계한 2017년 울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 상품이다. 기업체 CEO 리더십 과정과 공무원 연수 리더십 과정, 청소년 리더십, 일반인·개별여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만 듣는 수동적인 형태가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그 지역을 탐방하고 체험하며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대표 CEO인 정주영의 리더십과 울산관광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울산 대표 관광상품”이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업체 CEO, 공무원 등에게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