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중앙도서관 화장실에는 ‘손수건 챙겨오는 조그만 정성’이란 글귀가 벽에 붙어 있는데 읽어 보았더니 손을 씻고 난 후에 휴지를 쓰지 말고 소지한 손수건으로 손을 닦으라는 내용이었다.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휴지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한 장이면 되는데도 여러 장을 사용해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약간 귀찮지만 손수건을 늘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 이용한다면 그만큼 휴지를 아끼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나무를 아끼게 돼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1회용 종이 한 장이 6원인데 손수건을 휴대하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종이를 제공하는 나무도 아낄 수 있어 날로 오염되고 훼손돼 가는 자연과 환경보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우도형·부산 동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