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뉴딜’ 참여땐 수당 지급
올해 6963명 고용창출 목표

서울 관악구는 미취업 청년과 여성, 노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 중 하나가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이다. 미취업 청년들이 갖고 있는 역량과 지식을 활용해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자의 일 경험과 직업 역량을 키워 민간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사업의 주목적이다. 구는 ‘도서관 현장 경험 확대’ ‘문화관광시설 관리·운영 및 콘텐츠 개발’ ‘치킨 판매업소 튀김기름 산가 측정 및 위생점검’ 등의 사업을 통해 올해 30명가량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겐 시간당 8200원에 주·월차 수당이 지급되며, 고용노동부 교육훈련비 지원도 가능하다.

‘실버어르신 택배 도우미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아파트 단지 내 택배 물품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이를 처리할 경비원 숫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민참여 예산으로 택배 물품 분류부터 배달까지 도와줄 실버어르신 택배 도우미를 배치하는 것이다. 노인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하자는 것이다.

구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지원,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관악 여성교실(남부순환로 191길 12)과 신림 여성교실(원신2길 43)에서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악 여성교실에선 한식조리사 자격증, 반찬가게 창업, 양식조리사 자격증, 중·일식 조리사 자격증, 제과·제빵 자격증, 떡집 창업, 외식 창업 등 7개 과목을 개설해 분기별로 연 4회 모집하고 있다. 신림 여성교실에서는 토털 공예 창업, 헤어미용 자격증, 양장기능사 자격증, 옷수선 창업, 꽃집 창업, 토털 한복창업, 손뜨개 DIY 창업, 홈패션 창업 등 8개 과목을 개설해놓았다.

관악구는 올해 공공 분야 4898명, 민간 분야 2065명 등 모두 6963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5941명이었던 일자리 수도 2015년 6030명, 2016년 6366명에 이어 올해 6963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