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등 편의시설 갖춰
청년 창업지원 시설로 특화

동 주민센터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창업 카페와 공유 오피스 등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양천구는 13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목1동 주민센터에 대해 서울시 최초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천구청은 사업부지를 LH공사에 무상으로 임대, 일정 기간 사용수익권을 LH공사에 보장한다. 지난 1990년 지어진 목1동 주민센터는 용적률 800%까지 허용되는 목동중심지구 일반상업지역에 있지만, 현재 용적률 113%의 3층 건물에 불과하다.

이에 구와 LH공사는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낡고 비좁은 동 주민센터를 공유오피스와 창업카페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행정청사(Y-미디어센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목1동 주민센터를 지역 주변의 SBS와 CBS 등 방송미디어산업과 연계, 청년창업지원시설로 특화할 계획이다. 청년층 1인 미디어 제작·공급·창업을 위한 교육실습장과 공유형 방송제작실 등을 도입, 미디어 산업 관련 종사자와 청년 창업인을 위한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