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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기북부 반환 미군공여지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유치를 모색하는등 본격적인 미군공여지 개발에 나섰다.
경기도는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내 건설사와 금융사,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 민간 투자자 등을 초청해 ‘경기북부 반환 미군기지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경기북부 내 미군공여지의 잠재력을 홍보하고 경기도가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파주· 동두천· 의정부 등 경기북부 3개시에 위치한 반환 미군기지의 현황과 개발용도, 향후 활용계획 등이 소개됐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이 미군공여지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방안 및 지원 등이 논의됐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경기북부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기북부는 그동안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역차별과 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됐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에는 4400만평의 광할한 미군공여지가 있다”며 “이 공간에 일자리 파급효과가 큰 호텔·관광· 물류·유통· 복합개발 등 지역 특화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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