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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업마켓’브랜드 캠페인

독일차 중심이었던 수입차 시장이 최근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가운데 프랑스차를 대표하는 푸조(Peugeot), 시트로엥(Citroen)이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오는 6월부터 고객서비스 향상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업 마켓(UP-Market)’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

푸조의 국내시장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푸조 3008과 뉴 푸조 5008 출시를 기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시장 및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불모터스는 전시장 재단장(리뉴얼·사진)을 비롯해 직원 교육 강화, 서비스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푸조, 시트로엥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는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국 전시장을 푸조의 글로벌 전시장 콘셉트인 ‘블루박스’에 맞춰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갖추도록 새로 단장한다. 특히 차량을 전달받는 순간에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출고차량을 전달하는 별도 공간인 ‘딜리버리 존’을 운영한다. 전시장 새 단장은 6월 말 새로 문을 여는 인천전시장을 시작으로 서울 청담전시장 등 전국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직원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급호텔 또는 고가 브랜드 수준의 서비스를 목표로 매 분기 외부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영업사원은 물론 서비스 어드바이저, 고객센터 직원 등 고객과 접점에 있는 전 직원을 포괄한다.

사후 서비스도 강화한다. 한불모터스는 구매 후 3년이 넘은 차량 부품 가격을 할인해 주는 ‘리본(Reborn) 캠페인’ 적용 대상과 할인율을 확대키로 하고 푸조시트로엥그룹(PSA) 본사와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이르면 6월 초부터 할인된 가격의 부품 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프리미엄 ‘업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품질은 물론 전시장과 서비스 품질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고자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