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김현수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챙겼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6(61타수 15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이틀 만에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주자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김현수는 상대 실책과 요나탄 스호프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6경기 만의 멀티 출루(한 경기 출루 2번 이상)다. 6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4-8로 지며 7연패에 빠졌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추신수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시작으로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율은 0.255에서 0.248(153타수 38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3-1로 승리하며 5연패를 탈출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