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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美 국방정보국장
上院청문회서 위험성 경고

미국의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빈센트 스튜어트(사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23일 북한 핵·미사일을 “점증하는 중대한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하면서 “현재 궤적대로 간다면 북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보유한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내놓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튜어트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글로벌 위협’ 주제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 배치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북한 정권의 개발 의지가 확고하고, 현재 관련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필연적(inevitable) 경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튜어트 국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능력 확보까지는 아직 기술적 장애물이 남아 있다”면서도 “북한이 설계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으며, 미국처럼 시설 안전에 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은 채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어 완성 시간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츠 국장도 “북한이 갈수록 미국에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공격적 접근법을 구사하는 동시에 핵·미사일 역량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