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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아레나는

2만1000명 관객 수용 가능
북부 중심 … 유동인구 많아

22일 오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영국의 맨체스터 아레나(사진)는 유럽 최대의 실내 경기·공연장이다. 과거부터 유명 팝스타나 스포츠 스타들의 공연, 경기가 열려 많은 관객이 집중되는 장소인 만큼 대규모 테러의 표적이 되기도 쉬운 곳이다. 이날 DPA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시에 있는 맨체스터 아레나는 2만1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 내 최대의 실내 경기장 겸 공연장이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1995년 개장했으며 미국에 본사를 둔 부동산업체 SMG의 유럽 법인이 관리하는 곳이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유럽 최대 규모 실내 시설인 만큼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개장 이래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와 미국 팝스타 마돈나와 레이디 가가, 이탈리아의 유명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초대형 스타들의 공연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특히 맨체스터 아레나는 경기·공연장으로서의 특징뿐만 아니라 주변 여건으로 인해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영국 북부 중심지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영국 북부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빅토리아 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빅토리아 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0만 명 이상에 달해 주변 지역 유동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