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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7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옛 서울승합차고지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과 공공업무 복합단지가 생긴다.

서울 강동구는 15일 고덕동 210-1번지 옛 차고지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36층 주상복합 4개 동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인근인 부지는 1983년부터 버스 차고지로 이용되다가 2002년 강동 공영차고지로 바뀐 뒤 사실상 주차장용 나대지였다. 그러나 올해 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기여형 주상복합 건립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주거와 문화·체육시설 및 공공 업무시설까지 갖춘 13만㎡ 규모의 복합단지(조감도)로 조성된다.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가구가 들어서고, 건물 지하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실, 예술강좌실, 공공업무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과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모범적 사례”라며 “이번 주상복합 건립은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 재건축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더불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