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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자격 별도의 제한 없고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받아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심장부의 대형 알짜토지인 ‘용산 유엔사 부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유엔사 부지는 전체 면적 5만1762㎡ 중 공원, 녹지 및 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4만4935㎡다. 공급예정가격이 8031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조감도) 건축 부지다.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며 신청자격에 별도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용지는 전용면적 85㎡ 초과 780가구의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하고, 전체 건축물 지상 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 시설이 30%를 초과해야 한다.
유엔사 부지는 용산공원과 이태원을 연결하는 완충지이자 용산공원의 주요 관문으로, 주변 이태원관광특구, 대사관 밀집지역 등 글로벌 인적 교류 장소 및 명소들과 어우러져 독창적인 주거·문화·상업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서울의 지리적 중심지인 용산 이태원에 위치해 남산 2·3호 터널, 반포대교를 통한 서울 도심과 강남 등 부도심 접근성은 서울 내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용산공원과 바로 접해 있어 대규모 공원의 쾌적한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으며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한남뉴타운 및 용산공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향후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설명회는 17일 용산 캐피탈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투자설명회는 LH가 건설사, 시행사 및 금융사를 대상으로 입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16일까지 전화(02-6908-9007, 9009)로 신청하면 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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