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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알리미’ 2017 정보공시
1인 年평균 등록금 668만원

올해 4년제 대학의 98% 이상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2만5000원 오른 668만8000원으로,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1000만 원에 육박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대학별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을 담은 ‘2017년 4월 대학정보공시’를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분석대상 187개 학교 가운데 98.4%에 달하는 184개 학교가 올해 명목등록금을 동결(160개교) 또는 인하(24개교)했다.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대구예술대·송원대·예원예술대 등 3곳이다.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은 연간 668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됐다.

교육부는 “다수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했는데도 등록금이 인상된 것은 문과보다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높은 이과의 정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 953만5500원 △예체능계열 779만800원 △공학계열 711만4600원 △자연과학계열 678만8100원 △인문사회계열 595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학생 성적의 경우 2016년에 과목별 B 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69.6%로, 전년(69.4%)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의 B 학점 이상 재학생 비율이 72.9%로 사립대(68.7%)를 앞섰다.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점수로 환산한 성적이 80점 이상인 졸업생(2016년 8월·2017년 2월 졸업) 비율은 90.4%로 전년(90.8%)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8%로, 지난해 1학기(64.4%)보다 높아졌다. 국공립대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1.1%, 사립대학은 67.2%를 기록했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67.9%)이 수도권 대학(62.4%)보다 높았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