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빌딩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 유공자 국민훈장과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등 16명을 포상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장애인 권익 향상에 기여한 시각장애인 정화원(69) 한국장애인소비자연대 회장이 받았다.

또 32개 단체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애인 복지 향상에 노력한 김갑주(55)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울산시 지체장애인 후원회를 최초 결성해 헌신한 허남윤(66) 울산장애인후원회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뇌성마비 복지회 설립 공로를 인정받은 최경자(여·76) 뇌성마비복지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여성장애인 교육 지원사업에 이바지한 이숙희(여·49) 부산여성장애인연대 공동대표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문화일보 사회부 이용권 기자는 장애인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시각장애 학교에서 14년간 직업교육을 담당하며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도와준 박병찬(45) 강원 명진학교 교사 등 유공자 128명에 대해 시상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