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뉴시스】이언주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18일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팬클럽인 ‘문팬’을 고발한 데 대해 “2012년 대선 때 국정원이 운영했던 댓글부대 십알단이 있었다. 당시 민주당이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은 거꾸로 민주당 당직자들과 팬클럽이 학습 효과를 통해 똑같이 하고 있단 정황 증거들이 많이 나와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니체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괴물을 닮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며 공세했다.

아울러 문 후보가 주창해온 ‘적폐 청산’ 구호에 대해 “적폐를 어떻게 청산하겠다는 것이냐. 법적으로 우리가 처벌할 것은 해야 하지만 인민재판을 할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식의 프레임은 굉장히 비생산적인 논쟁”이라고 덧붙였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지해달라고 한 적도 없다. 또 그렇게 따지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 가정교사라든지 그쪽에 계시던 분들이 문 후보를 지지하기도 한다”며 “자기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되나. 이렇게 편 가르기 식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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