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포럼·제품 체험 등
오늘부터 사흘간 코엑스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관련 산업 박람회인 ‘바이오 코리아 2017’이 12일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호 협력 및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헬스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12회째를 맞아 45개 국가의 6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 개선과 기술 혁신, 자본 투자 등 바이오 헬스 생태계 혁신 이슈를 중점 논의한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이슈와 정보를 접하는 콘퍼런스와 국내외 참가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 최신 보건산업 기술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550여 개 전시 부스 등이 마련됐다. 특히 콘퍼런스에서는 GE헬스케어와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적인 바이오 헬스 기업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글로벌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보건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논의하는 ‘하이 코리아 인베스트 페어 2017’과 국제기구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하는 ‘제약산업 콘퍼런스&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복지부 관계자는 “바이오 코리아는 보건산업의 기술거래 활성화와 투자성과 극대화를 위한 국내 유일의 보건산업 전문 행사”라며 “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흐름을 직접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