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로베르 콩바스, 시골 오케스트라, 74㎝×100, 2003(왼쪽). 남영희, 페르소나, 118×91㎝, 한지에 먹 황토 아크릴, 2016. 2017서울아트엑스포 제공

- 2017서울아트엑스포

내일부터 5일동안 코엑스서
100인의 특별 조각전도 열려

미술시장 대중화를 모토로 새롭게 만들어진 아트페어인‘2017서울아트엑스포(SIAE, 제1회 서울국제예술박람회)’가 12일 막을 올린다.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B1홀에서 열리는 이번 2017서울아트엑스포에는 국내 53개 화랑이 참가, 작가 1000여명 의 작품 3000여 점을 선보인다. 수 억원대를 호가하는 프랑스 화가 르베르 콩바스와 미국 팝아트 조각가 로버트 인디애나로부터 국내 화단을 대표하는 박서보, 이왈종 작가 등의 값비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100만원대의 국내 신진 작가 작품부터 10만원대의 판화까지 전시돼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누구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시장에서의 호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그림을 구입할 수 있다. 메인 전시외에도 현대미술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획전도 마련된다. 크라운해태제과가 기획한 ‘100인의 비욘드(Beyond)조각’전에는 김민정, 민복기, 박재석 등 국내 젊은 작가의 조각 130여점을 소개한다.

또 특별기획 ‘아시아 라이브’전에서는 인도의 인드라 도니, 이마데 아르야 팔구나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인화로 유명한 일본 일러스트 작가 ‘이치로 츠루타 개인전’, 컬렉터 룸을 치유 미술공간으로 꾸미는 설치미술가 배수영의 ‘비밀정원’전, 이화선(배우)·김태곤(가수)· 임혁필(개그맨) 등 연예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아트테이너-스타초대’ 전도 행사기간 중 함께 열린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2017서울아트엑스포는 국내 굴지의 화랑, 작가 그리고, 아트테이너 스타 등이 참여하여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로 구성돼 있다”며 “향후에도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주도하고 한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예술 공간이자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화랑은 M갤러리, 서종갤러리, 오송갤러리, 퍼스트아이콘갤러리, 아트프로젝트씨오, 갤러리아트센터피플러스, 한경갤러리, 갤러리 미즈, 갤러리 LVS, 서울화랑, 갤러리 바움, 이정갤러리 등이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