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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동대문구 장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잇는 왕복 6차로 규모의 장안교(사진)가 9일 오후 3시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장안교는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지난 1978년 왕복 4차로로 개통됐다. 하지만 점차 노후화해 201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는 등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는 2014년 12월부터 총 207억 원을 들여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폭 17ｍ, 길이 218ｍ의 새 다리를 짓는 공사를 해왔다. 시는 왕복 6차로 차도를 먼저 개통한 뒤, 마무리 공사를 8월까지 진행한다.

다리 아래에는 수변 휴식공간이 조성되고, 야간 조명도 설치돼 동대문구와 중랑구 구민들의 휴식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2006년 건설된 왕복 2차로인 장안교 신교도 보수·보강했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장안교가 사가정길을 이어주는 주 간선도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