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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와 MOU 체결

국내 최대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한국지엠과 손잡고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 운영을 통한 국내 전기차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롯데렌탈과 한국지엠은 지난 28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표현명(사진 왼쪽) 롯데렌탈 사장,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볼트 EV 공급 및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양사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전기차 경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볼트 EV를 롯데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에 관련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 표 사장은 “쉐보레 볼트 EV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 경험을 확산시킴으로써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터카가 도입하는 볼트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국내 최대인 383㎞에 이르며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돼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1회 충전으로 서울~제주 간 470㎞를 완주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롯데렌터카는 볼트 EV를 장기렌터카 및 단기렌터카, 카셰어링 등 다양한 차량 이용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