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기재부,실적 평가 반영 예정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S(최우수)’를 받은 기관은 코트라·국민체육진흥공단·도로교통공단 등이고, 최하 등급인 ‘C(미흡)’를 받은 곳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공무원연금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석유공사 등이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84개, 기타공공기관 115개 등 총 223개였다. 지난해 177개에서 확대됐다.

최우수인 ‘S’를 받은 기관은 코트라, 국민체육진흥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중소기업은행, 코레일네트웍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 23개였다. 우수인 ‘A’는 88개, 양호인 ‘B’는 94개였다.

가장 낮은 등급인 ‘C’를 받은 기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공무원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석유공사,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제원산지정보원, 강원랜드,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8개였다.

조사 결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1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나 이메일, 현장 조사를 통해 산출됐다. 전년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개, 하락한 기관은 29개, 변동이 없는 기관은 104개로 조사됐다.

기재부는 이번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alio.go.kr)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C’ 등급을 받은 미흡 기관은 주무 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개선 계획을 제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