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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23일 정세균(오른쪽 세 번째) 국회의장단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정 의장 일행은 당초 올해 하반기 공고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약 150억 달러·약 16조8165억 원) 입찰 관련 외교를 위해 방문했는데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일정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사이버자야에 있으며 약 25만4000 ㎡의 부지에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셀과 모듈 각 1.7GW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2008년 12월 완공돼 2009년 4월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3월 현재 임직원 수는 2200명이다.

정 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오는 3분기까지 한국 공장에 셀과 모듈을 0.6GW씩 증설할 계획이다. 셀·모듈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한화큐셀은 오는 3분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셀과 모듈 각 6.8GW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 태양광 회사들과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