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말 경기 김포시보건소 일대 주택가와 김포한강로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가 새로 뚫린다. 시는 24일 사우동 보건소 앞에서부터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까지 1.2㎞의 거리를 잇는 시도 5호선(폭 17.5m)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도로가 개설되면 김포·사우·풍무동 등 원도심 지역에서 곧바로 김포한강로에 올라탈 수 있어 한강신도시는 물론 서울까지 통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국도 48호선(인천 강화군~서울 종로구)에 집중돼온 교통량도 분산돼 출퇴근 시내 정체도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 5호선 확장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으나 도로 개설 대상 지역에 재두루미가 집단 서식하고 있어 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되는 등 10여 년간 진통을 겪어 왔다.

김포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