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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51기(105㎿) 풍력 설비(사진)를 설치, 운영 중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1.5㎿씩 4기)로 풍력 발전을 처음 시작했다. 현재 풍력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풍력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남부발전이 일찌감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이 같은 노력 덕분이다.

아울러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18㎿), 창죽(16㎿)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데 이어 최근 평창풍력(30㎿)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풍력 사업 관련 전문인력과 정비, 운영, 감시 등에서 역량을 쌓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제풍력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태백2풍력(20㎿), 정암풍력(35㎿), 오는 2018년에는 삼척 육백산(30㎿)과 강릉 안인(60㎿)에 풍력단지 건설을 각각 추진한다. 이뿐만 아니라 균질한 전력생산이 어려운 풍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제주와 강원 등에서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사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풍력 발전기 국산화와 ESS 연계를 통한 풍력발전 효율성 확대 등 기술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에너지 공기업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