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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서울 강서구 오곡텃밭에서 주민들이 농사 준비를 하는 모습. 강서구 제공
구청마다 농사체험 주민 모집
강서, 개인·단체 585구획 분양
영등포, 문래동에 6800㎡ 조성
동대문, 작년보다 1000㎡ 확대
서대문, 상자텃밭 4000개 보급
올해도 서울시민들이 ‘도시농부’가 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다. 시내 각 자치구들이 다양한 형태의 주말농장·텃밭농장에서 농사체험을 할 주민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도시농부의 장점으로 한결같이 가족 단위의 농사체험은 물론 이웃 간 소통과 힐링 등을 꼽고 있다.
강서구는 오는 27일부터 텃밭농장 585구획, 싱싱텃밭(옥상) 9곳, 상자텃밭 300세트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오곡텃밭(오곡동 417-2 일대)에서 개인당 10㎡ 규모로 550구획을, 힐링텃밭(과해동 22-2 일대)에서 단체당 33㎡ 규모로 35구획을 각각 분양한다. 개인은 3만 원, 단체는 10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4곳에는 싱싱텃밭을 별도로 조성한다. 문의 강서구청 일자리경제과(02-2600-6628).
영등포구도 문래동3가 55-6번지 일대의 공공공지 임시공터에 6800㎡ 규모의 도시텃밭을 마련해 놓고 오는 27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곳은 특히 지하철 문래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텃밭 수확물의 자율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문의 영등포구청 지역경제과(02-2670-3417).
동대문구는 중랑천 둔치에서 농사지을 주민 400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0㎡가 늘어난 4000㎡ 의 텃밭을 준비했다. 또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 2·3 체육공원에 분산돼 있던 텃밭을 장안교 하부의 제2 체육공원으로 통합했다. 문의 동대문구청 공원녹지과(02-2127-4778).
서대문구는 주변의 자투리 공간에 놓아두고 기를 수 있는 상자텃밭을 보급한다. 상자에 흙과 퇴비를 섞어 담고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친환경적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상자, 유기농 배양토, 모종, 재배 매뉴얼로 구성된 상자텃밭세트 4000개를 준비했다. 다음 달 21~28일 개인은 5세트, 단체는 20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서대문구청 환경과(02-330-8276).
김윤림 기자 bes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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