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5개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 KT 우수협력사 5곳과 동반 참가해 ‘정보통신기술(ICT) 한류’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KT의 지원으로 MWC 2017에서 글로벌 시장을 노크할 협력사는 FRTek, Salin, Snet ICT, 매크로그래프, 피엔아이시스템 등 총 5곳이다. 특히 KT는 협력사들과 동반 전시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 제품 경쟁력에 대한 외부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MWC 상하이’,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CommunicAsia)’ 등에서도 협력사들이 뛰어난 ICT 기술을 선보이도록 적극 지원했으며 실제 가시적인 글로벌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MWC에서 KT와 함께 전시한 스타트업 원투씨엠은 스마트폰 전용 스탬프 및 인증 솔루션에 관심을 보인 현지 정부 무역 투자청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스페인 현지의 다양한 티켓팅 관련 기업들을 소개받았고 현재까지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이번 MWC 2017에서는 KT와 사업화가 연계돼 진행 중이거나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협력사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라며 “KT는 협력사와 사업화 연계 및 글로벌진출을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육성해 건전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yom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