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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고성능 하이브리드차’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인피니티코리아가 주력 모델 ‘Q50S 하이브리드’(사진)의 라인업을 확장해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코리아는 지난 7일 ‘스타일(Style)’ 트림(세부 차급)과 ‘스포츠 에디션(Sports Edition)’ 패키지를 추가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Q50S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스타일, 에센스, 스포츠 에디션, 하이테크 등 총 4개 트림으로 확장했다. Q50S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364마력에 이르는 동력성능과 ℓ당 12.6㎞의 연료효율성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고성능 하이브리드차로 꼽힌다.

2015년 6월 5000만 원대 에센스 트림 및 최신 안전기술을 집약한 하이테크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5% 급증하는 인기를 누렸다.

새로 추가된 스타일 트림은 획기적인 가격 책정으로 Q50S 하이브리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국내 출시된 고급차 브랜드의 300마력대 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4000만 원대인 4680만 원으로 책정돼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선루프와 내비게이션이 빠지고 6개 스피커 오디오가 적용되는 등 편의사양이 다소 제외됐지만 주행 성능,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내·외관 디자인 등은 그대로다.

스포츠 에디션은 Q50S 하이브리드가 가진 고성능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에 더해 운전자의 개성 표현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미드나이트 블랙 그릴을 적용해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리어 스포일러, 전·후륜 머드가드 등이 추가돼 고성능차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동시에 가격은 기존 에센스 트림과 동일한 569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차는 연비가 뛰어난 대신 주행성능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고성능차는 반대로 연료효율성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Q50S 하이브리드는 3.5ℓ V6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Q50S 하이브리드에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 개발한 ‘전자식 조향장치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돼 더욱 빠른 반응성은 물론 노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스티어링 휠 진동을 차단해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