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로 등 시설 점검
강북구는 정비 등 무료교육

입춘(4일)을 지나 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서울 송파구와 강북구가 늘어날 자전거 이용객들에 대비, 주요 시설 대상 안전 점검을 벌이고 주민 대상 정비교육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르게 나섰다.

송파구는 다음 달 13일까지 ‘자전거 도로 및 편의시설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담당 공무원과 자전거 도로 유지보수 인력 등 총 8명으로 ‘안전점검 추진반’을 구성했다. 점검 사항은 △균열·파손·침하 등 자전거 도로 포장 상태 △노면 표시·안전표지판·시선 유도봉 등 자전거 도로 안전시설 상태 △자전거 거치대와 공기주입기 파손 여부 △자전거 대여소와 수리센터 등 기반시설 전반 등이다.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미미한 하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검토가 필요한 위험요소는 보수 계획을 수립, 개선할 방침이다. 구는 또 올해부터 어르신 맞춤형 자전거 안전교육 ‘청춘 자전거 교실’과 이용실적에 따른 탄력적 자전거 대여시스템 ‘포인트 자전거’를 새롭게 선보인다.

강북구는 오는 4월 중 8회에 걸쳐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전거 안전 정비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구청 교통행정과에서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 내용은 △브레이크 변속레버 조작 등 자전거의 기본원리와 작동법 △타이어 장착과 펑크 수리법 △공기주입기 사용법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자전거 상태 점검 방법 등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면 꼭 알아야 할 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우이천, 솔밭공원, 수유일공원, 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등 자전거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 진행되며 교육을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