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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획기적인 기업지원책으로 최근 조성한 홍죽산업단지(사진)를 99% 분양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지난 2013년 사업비 2101억 원을 들여 백석읍 홍죽리에 준공한 홍죽일반산업단지가 장기간 분양률 저조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적극적인 분양대책을 시행한 결과 전체 분양면적 35만2259㎡ 가운데 34만8961㎡(99.1%)를 분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산업단지에는 카페베네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인터엠, 길산파이프 등 59개 업체가 최근 입주했다. 서울시와 인천시 등 외부지역 입주업체만도 30개에 달하고 있다. 2013년 분양초기에 입주업체가 9개 업체에 불과했으나 기업들에 부지매입비 및 이자를 지원해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갑자기 50개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분양률이 급증한 원인은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기·가스·수도·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측면도 있지만 시가 2014년부터 분양가 인하(5%)와 함께 부지매입비 지원(10%), 융자금 이자지원(1∼2%), 분양알선 인센티브제, 대규모 필지분할 사업 등 파격적인 분양 유도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입주 대상업종을 산업분류상 기존 식품·섬유·화학 등 9개 업종에서 전자·전기·기계·의료광학 등 13개 업종으로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양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