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역 등 4곳서 80명 활동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사업

서울 구로구가 어르신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활용해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는 하루 평균 5명 이상의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구 내 4개 지하철역에서 목적지 안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 인원은 온수역 32명, 천왕역 16명, 구로디지털단지역 16명, 남구로역 16명 등 총 80명이다. 이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인 1조(온수역은 4인 1조)로 3시간씩 4교대로 근무한다.

구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지원사업은 크게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공익형 △어르신들의 소득보충과 건강개선, 사회적 관계 증진을 위한 시장형으로 구성된다.

공익형은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전수 활동 등 4개 분야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장형은 공동 작업형, 제조 판매형, 전문 서비스형 등 3개 분야 5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여 인원은 2769명으로 지난해 대비 227명이 증가됐다.

참여희망자는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구비해 주소지 동주민센터, 복지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