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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예술의전당서 음악회
정명화·안숙선 ‘사랑가 협연’
정경화·홍혜경도 무대 올라

NBC, 주변 관광지·문화 소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며 올림픽 개최 성공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평창동계올림픽 ‘G(Game)-365일’을 맞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평창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특별한 만남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 임준희 작곡의 ‘세 개의 사랑가’를 들려준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주제로 만든 이 곡은 15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평창 겨울음악제의 오프닝 곡이기도 하다.

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한상일이 드뷔시의 ‘달빛’과 몬티의 ‘차르다슈’를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바흐 파르티타 2번 ‘샤콘느’를 선사한다.

2부에는 KBS 교향악단이 최수열이 지휘하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손혜수도 무대에 오른다.

이에앞서 지난 3일에는 평창 비엔날레와 강릉 신날레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동시 개막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강릉 경포대의 서정성을 담은 ‘다섯개의 달’이며 비엔날레는 오는 26일까지 국내외 20개국 80여 작가가 참여하는 미술전시행사로 열린다. 신날레는 5일까지 해외와 국내 전통, 크로스 오버 등 30여회의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였다.

한편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의 NBC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속초 등의 주변 관광지를 촬영, ‘투데이쇼’ 등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촬영은 지난 1일 시작됐으며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과 일라이(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가 진행자로 출연해 설악산 등 강원도의 겨울과 한옥스테이, 한우숯불구이 등 한국전통문화를 영상에 담는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