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의 부활 가능성에 미국 언론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17년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재활 선수 선수를 선정했다. 류현진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지난해 15명이 선발로 나서고도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껍지만 부상자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며 “스콧 카즈미어와 브랜던 매카시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류현진에게는 물음표가 달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복귀를 확신하지 못하는 뉘앙스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인해 2015년을 쉬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했으나 1경기에 나와 4.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9월 왼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시즌이 끝난 후에도 계속 훈련을 하며 재활에 힘쓰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에 대해 “지난해 48경기만 뛰었고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추신수는 향후 4년간 8100만 달러(약 947억 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고연봉에 걸맞는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